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가스요금이 신설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부터 연료전지용 가스요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가스요금은 현행 메가줄(MJ) 당 13.16원에서 12.30원으로 6.5% 인하된다. 서울시 소비자요금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는 제외됐다.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은 지난 1월 17일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후속조치 일환이다. 연료전지는 수소 화학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때 사용되는 천연가스는 그간 '열병합용' 요금을 적용했다.
최근 연료전지의 가스사용량이 연간 20만톤 이상 수준으로 성숙함에 따라 독립적인 용도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는 연료전지를 수소차와 함께 수소경제를 선도할 양대축으로 선정하고, 연료전지 보급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용 가스요금 신설키로 로드맵에 발표한 바 있다.
신설 가스요금은 발전용·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에 대해 적용된다. 연중 가스사용 패턴으로 인해 가스 배관설비 이용효율이 높아 요금단가가 낮게 책정됐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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