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 조현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78억원으로 29.8%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7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53.9%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 증가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증가해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이 늘었다.
그러나 유럽 경기 부진과 중국 소비 심리 침체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며 수요가 둔화되면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와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상품 경쟁력 강화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지역별 유통 전략도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