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AI 전문 IT파트너 '알리나' 선정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도입하기로 계약한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내년 도입하기로 계약한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제공=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일 인공지능(AI) 전문 IT회사 알리나와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알리나는 벤처업계에서 연쇄 창업가 노정석 알리나 이사회 의장과 구글 재직 시절 검색엔진팀 동료였던 김형욱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알리나는 예약과 큐레이션, 쇼핑몰, 태블릿 기반 결제 시스템 등 커머스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 및 구축한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AI 기반의 의류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해 삼성물산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이목을 끌었다.

에어프레미아는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과 교환, 이를 가시화하는 시스템 개발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그동안 상당부분 경험에 의지해 내려지던 의사결정 구조에 데이터를 확실한 근거기반으로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이와 같은 관점은 솔루션 시스템 도입과 내부 업무 시스템 구축에도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IT파트너 선정과 작업과 함께 지난달 국제항공운송 IT 인력을 채용을 시작했다. 관련 채용 절차는 이달 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면허를 받았다. 2020년 9월 취항이 목표이며 운항 첫 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홍콩에 취항한다. 이듬해인 2021년부터는 미주 서부 노선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밸리의 수도 산호세가 주요 취항 지역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