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러스, 사우디아라비아에 부정맥 치료제 공급

한국코러스, 사우디아라비아에 부정맥 치료제 공급

한국코러스(대표 황재간)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부정맥 치료제를 공급한다.

한국코러스는 부정맥 치료제 '멕실레틴' 캡슐 공급을 위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의약품 공공조달기관 NUPCO와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코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멕실레틴 캡슐 238박스를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산하 병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국방부 병원 등에 공급한다.

이를 위한 원료를 구매했고 올해 안에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코러스는 중동 시장 진출 경험과 타 회사에 견줘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멕실레틴 캡슐은 직접 판매와 영국 의약품 유통기업 N사를 통해 최근 2년 동안 이란, 터키, 브라질 등에 수출하고 16만 4000달러 이상 판매고를 올린 제품이다.

황재간 한국코러스 대표는 “이번 수출계약은 그동안 국내 어떤 대형 제약회사도 넘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 의약품 시장에 국내 최초로 진출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아제르바이잔과 필리핀 등에 수출하고 있는 적혈구생성인자에 대한 수출 협상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사우디 의약품 시장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