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 직급체계 단순화…'매니저' '연구원'으로 통일](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82928_20190503143502_131_0001.jpg)
교원그룹이 기존 직급체계를 '매니저' '연구원'으로 단순화했다. 최근 주요 그룹이 직급을 개편해 수평조직을 구축하려는 흐름과 같은 의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이달부터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직급을 매니저로 통일했다. 연구개발(R&D) 부서에 한해서는 매니저 대신 연구원으로 통일했다. 다만, 임원급 직급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또 파트장과 팀장과 같은 직책체계는 유지한다.
그룹이 보유한 방문판매조직에는 새로운 직급체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일부 본사 소속 관리직을 제외한 현장인력 대부분은 개인사업자 신분이기 때문이다. 교원 렌털사업부의 '웰스 매니저' 역시 변화는 없다.
이와 같은 직급 개편은 그룹 전체에 적용됐다. 교원이 직급체계를 개편한 것은 최근 사내 직급을 단순화하는 재계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호칭을 통일해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도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8월 서울 내외빌딩에 창의 업무 공간 '씨랩(C.LAB)'을 마련한 바 있다. 근무환경을 바꿔 그룹 혁신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근무공간 재편에 이어 직급체계를 대대적으로 손 보면서 그룹 체질 바꾸기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직급체계를 '커리어 레벨(CL) 1~4단계'로 개편했다. 직원 간 호칭은 '프로'로 통일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부터 기술사무직 직원을 'TL(기술 리더)'로 바꿨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