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익 2957억…전년比 55.3% 감소](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83025_20190503171338_229_0002.jpg)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주요 제품 시황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반토막났다. 미국 에탄크래커(ECC) 가동이 본격화되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7218억원과 영업이익 295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55.3% 감소한 수치다.
지난 1분기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라 전반적인 제품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94.5% 증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유가 하락에 따라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올레핀 계열의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아로마틱 부문의 파라자일렌(PX) 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의 경우 전반적으로 원료가격 안정화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에탄크래커(ECC) 공장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신규 사업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주요 투자 계획 (자료=롯데케미칼)](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83025_20190503171338_229_0001.jpg)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