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화장실에서 연습하는 이유를 밝혔다.
오는 4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한다. 클래식 음악계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조수미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물이다 '대화의 희열' 특유의 풍성한 대화로 만나는 조수미의 인생은 또 어떤 모습을 가졌을지 관심을 모은다.
1년 365일을 바쁜 스케줄 속에 보내는 조수미는 2달 정도 집에 못 들어가는 것은 기본,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빼곡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조수미는 비행기에서 내리면 바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수미는 화장실을 남다른 공간으로 사용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화장실에서 노래를 한다"고 말한 조수미는 비행기, 기차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화장실에서 목을 풀 수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특히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조수미는 화장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다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지금의 조수미가 되기까지 그녀는 어떤 노력과 준비의 과정을 겪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아쉬움으로 남은 그녀의 애틋한 가족사, 조수미를 예술가의 길로 이끈 애증의 존재 어머니를 향한 사모곡 등이 가슴 뜨거운 대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