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에 베이글 달인이 소개됐다.
서민갑부 베이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는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서민갑부’에서 뉴욕 현지에서 정통 베이글로 인정받은 후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정정자 씨의 사연이 그려졌기 때문.
베이글은 미국에서 식사대용으로 인기가 많은 식품으로, 이스트와 밀가루를 반죽하여 끓는 물에 데친 다음 구워서 만든 빵이다. 정정자 씨는 반죽할 때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으로만 반죽하는 것을 비결로 꼽았다.
이에 정정자 씨는“기계를 사용하면 많이 치대게 돼서 묽어진다”고 설명했다. 반죽을 저온 냉장고에서 48시간 숙성 발효한 후 끓는 물에 데쳐 2차 숙성을 시킨다음 반죽의 표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300도가 넘는 화덕에 구워낸다.
정정자 씨는 화덕에서 직화 불로 베이글을 굽는 게 정통 방식이라며 이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 뿐만 아니라 베이글과 함께 곁들여지는 14가지 종류의 크림치즈를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서민갑부 베이글 가게는 서울의 한 여대 앞에 자리해 있으며, 항상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날 300만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으나 정정자씨는 “이 정도가 평균 매출이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