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비중이 대폭 확대된다.
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B2B 업체를 비롯해, 해외초청 바이어와 전시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한 '1대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기업 간 네트워킹 오·만찬, 공식 만찬이 진행된다.
B2B 프로그램에는 중국·영국·필리핀·베트남·미얀마 자동차협회 회장단이 참석한다.
특히 중국에선 3대 자동차 업체인 동펑자동차와 중국 최대 유통기업인 이야통그룹, 산업용 드론 업체인 '이와트 테크놀로지', 홍콩의 캄 렁(Kam Lung)모터스 그룹이 참가한다.
또 미국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인 라임(lime)과 국내 자율주행 연구개발, 제조업체인 케이에이알(KAR) 등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총회가 엑스포 기간 제주에서 개최되며 중국 전기차 100인회·일본전기차보급협회가 참여한다. 또한 아세안 10개국 EV포럼도 진행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GEAN 총회에는 미국·덴마크·오스트리아·독일·영국·중국·홍콩·이스라엘 등 세계 30여 개국에서 전기차 산업을 주도하는 협단체 대표단이 참가해, 국내 업체와 교류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일반 관람객 위주의 엑스포와 달리 글로벌 조직과 공조하는 B2B 엑스포·비즈니스 엑스포를 지향한다”면서 “특히 국내 중소·중견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