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1만8219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 대비 0.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했다. 올해 누적 대수는 7만38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줄었다. 물량 부족이 판매 감소 주요 원인이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543대로 1위를 유지했고, BMW 3226대, 렉서스 1452대, 볼보 916대, 지프 915대, 포드·링컨 833대, 토요타 831대, 혼다 735대, MINI 725대, 랜드로버 517대를 기록했다. 이어 포르쉐 336대, 닛산 307대, 푸조 254대, 인피니티 211대, 캐딜락 123대, 재규어 107대, 마세라티 101대, 시트로엥 45대 순이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300(1761대), 벤츠 E 300 4MATIC(1091대), 렉서스 ES300h(703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812대(70.3%), 일본 3536대(19.4%), 미국 1871대(10.3%)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64대(58.5%), 디젤 5018대(27.5%), 하이브리드 2354대(12.9%), 전기 183대(1.0%)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월과 비슷했으나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