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학원 설립자 화도 조광운 박사 전기 '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 출판기념회 개최

광운학원 설립자 화도 조광운 박사 전기 '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 출판기념회 개최

광운학원은 광운대학교 전신인 조선무선강습소·조선무선공학원의 설립자 화도 조광운 박사의 전기 '항상 그대와 함께 걷는 길-광운학원 설립자 화도 조광운의 생애와 도전' 출판기념회를 15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서적은 국내 대학 최초로 전자공학과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견인해온 광운학원의 설립자 화도 조광운 박사의 인생 여정과 사상 형성을 객관적인 사료에 입각해 기술됐다.

1899년 인천에서 태어난 조광운은 생에 절반 가까이를 일제 강점기에 살면서 이민족의 노예로 전락한 민족을 구하는 길은 청년 학도들에게 과학 기술과 새로운 문물을 가르치는 길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1934년 조선무선강습소를 설립했다. 해방 후에는 이를 모태로 광운학원을 설립, 인재 양성에 헌신했다.

1970년대 조광운은 육영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한양대학에서 명예 법학박사학위 등을 수여받았다. 현재 광운학원 산하에는 광운대학교,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광운중학교, 남대문중학교, 광운초등학교, 광운유치원 등 총 6개의 교육기관이 있다.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은 “이 책을 통해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교육기관이 갖는 역할과 사명감, 무거운 책임 의식에 대해 통감하고 함께 고뇌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며 “학교법인 광운학원 산하 교육기관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광운가족'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마음 깊숙이 흔들리지 않도록 자리 잡아, 책 제목처럼 항상 함께 길을 걸을 수 있는 끈이 되어줄 것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