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한방병의원의 한의약 치료 사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임상의학부 증례연구팀이 한의약 치료 사례 과학 검증을 지원하는 '코어(KORE)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코어 프로젝트는 한의원과 병원 단위 증례를 모아 검증하고, 임상연구 가능성을 검토해 증례 논문 출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임상 현장에서 실제 치료효과를 보인 사례를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해 해당 질환과 진단, 치료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증례연구팀은 특정 질환 호전과 치료사례를 접수해 증례연구 가치, 정량화 가능성, 미래지향성 등 기준에 따라 증례 보고 가능성을 검토한다. 전문가와 협업해 데이터를 정량화 하고, 임상연구 가능성을 컴토해 증례보고를 진행한다. 이후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 치료 전후 결과 평가를 거쳐 최종 증례 보고 논문 출간 기회를 준다.
이준환 한의학연 임상의학부장은 “임상현장에서 한의학 치료로 실제 효과를 보고 있는데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의약 치료 증례를 지속 논문화하면 국내외 의료인 진료 근거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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