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미세먼지 대응 관련 산업 육성..국가기술표준원 등과 협약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미세먼지대응 융복합 C형 벨트 조성도. 사진출처=충청북도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미세먼지대응 융복합 C형 벨트 조성도. 사진출처=충청북도

충청북도가 미세먼지 대응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충청북도는 7일 오후 충청북도청에서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LG하우시스, 현대L&C, 한국캠브리지필터, 에코프로, 충북대, 한국교통대, 청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과 함께 충북 4개 권역에 '미세먼지 대응 융복합 C형 벨트'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연구개발, 시험평가 인증을 추진한다.

먼저 충청북도는 총괄 관리센터로 가칭 '중부권 미세먼지 대응 거점센터'를 건립하고, 미세먼지 관련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미세먼지 제품 표준화를 진행한다. FITI시험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은 시험·성능평가·인증을 담당한다. 충북대를 포함한 대학은 맞춤형 인력양성, LG하우시스 등 기업은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맡는다.

충청북도는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친환경차 보급, 대기오염측정망 확충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호기라 설명했다. 또 국가기술표준원·LG하우시스 같은 연구기관 및 환경분야 기업이 지역에 집적돼 산업 융복합 거점으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협약식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연관산업이 또 다른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수 있는 만큼, 시장 비교우위 선점을 위한 이번 업무협약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지난해 산·학·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충북만의 차별화된 미세먼지 연관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산자부와 협의하고 있고, 중부권 미세먼지 대응 거점센터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