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사장(오른쪽)이 7일 서울 구로구 소재 LH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입주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83275_20190507155325_816_0001.jpg)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변창흠 신임 사장이 취약계층 주거지원 현장을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변 사장이 방문한 주택은 LH가 매입한 서울 구로구 소재 다세대주택 1개동을 노숙인 자활기관 길가온복지회가 임차해 노숙인 주거와 자활을 지원하는 곳이다. 보증금 50만원, 월 16만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70세 입주자 A씨는 사업실패로 노숙인 생활을 하게 됐지만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증금을 마련하고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입주하게 됐다. 입주 후에는 경제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끊어졌던 가족 관계도 회복해 주거안정이 가져온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LH는 2007년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고시원, 여인숙, 노숙인 시설 등 거주자에게 8969가구(2018년 기준)의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등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을 위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변 사장은 “37만이 넘는 가구가 주택이 아닌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거취약계층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찾아 이용하기 어렵다”며 “LH는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주거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재단 및 사회적 경제주체와 협력해 '찾아가는 주거복지 안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