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마크베이스(대표 김성진)가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마크베이스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IoT월드 2019' 전시회에 실리콘밸리 기업 SL코퍼레이션과 공동 부스를 마련해 솔루션을 출품한다고 8일 밝혔다.
SL은 지난 1월 마크베이스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미국 지역 마크베이스 마케팅과 영업 리셀러 계약을 다시 맺었다. SL은 엔드투엔드 모니터링 전문기업으로 주력 제품 'RT뷰'는 약 400개 대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RT뷰는 미들웨어에서 발생하는 시계열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마크베이스는 전시회에서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시각화하는 '태그애널라이저'(Tag Analyzer)를 소개한다. 오픈소스 시각화 도구 '그라파나'(Grafana)와 연동해 기존 데이터베이스로 불가능했던 수십억 건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마크베이스는 산업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전문 개발사다. 시계열데이터베이스는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MS) 기술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다양한 센서에서 발생되는 방대한 시계열 IoT 센서 데이터를 초고속 처리,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데이터베이스다. 마크베이스는 '시계열 데이터 입력 및 파티셔닝 기술'과 '초고속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 등 20여 국제 특허를 보유했다. 두산공작기계와 삼표시멘트 등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많은 기업에서 마크베이스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마크베이스 기술 성숙도와 인지도를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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