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은 올해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과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2개 사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10개 과제,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2개 과제 등 모두 12개 과제를 선정, 국비 5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는 공공수요형 4개 과제와 아이디어발굴형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올해는 복지증진과 사회문제해결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하고 협동로봇, 4대 유망서비스로봇, 부품 등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과제 중심으로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는 경남 김해시와 서울 구로구를 선정해 국비 3억원을 지원한다. 김해시는 배설케어 로봇을 요양원과 재가복지시설 등에 설치하고, 서울 구로구는 스마트 토이봇을 독거노인가정에 보급하기로 했다.
문전일 원장은 “이번 과제가 로봇기업 매출과 수출 향상 등 경제적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지원과제를 추가로 모집한다. 지원 국비는 총 7억원 규모이며 2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