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브랜드 대표 패밀리카이자 7인승 다목적차량(MPV)인 '2019년형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의 필 트림을 선보였다.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필 트림은 다양한 엔진 구성에 대한 고객 요구에 따라 상급 트림인 샤인과 동일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용하면서도 연료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 트림은 1.5ℓ BlueHDi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갖춰 7인승 MPV임에도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포함한 14가지 주행보조시스템을 적용하고도 가격을 3946만원으로 책정했다.
1.5ℓ BlueHDi 엔진 최고출력은 13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엔진 실사용 영역인 1750rpm부터 30.6㎏·m를 발휘한다. 엔진은 신속하고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편안한 주행 감각을 선사하는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7명이 탑승해도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업계를 선도하는 PSA그룹의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과 디젤 미립자 필터(DPF)를 적용해 새로운 배출가스 기준인 WLTP를 충족한다. 복합 연비는 14.5㎞/ℓ(도심 13.5㎞/ℓ·고속도로 16.0㎞/ℓ)로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필 트림은 상급 트림에 적용된 ADAS를 포함해 14가지 주행보조시스템을 동일하게 탑재했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완전 정차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탑 기능을 적용했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과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360도 카메라 및 전후방 파킹 센서도 제공한다. 아울러 자동 주차 보조, 비상 충돌 경보 시스템, 스피드 리미트 인지 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 필 트림은 3946만원으로, 기존 트림보다 최대 600만원가량 저렴하다. 동일한 안전 및 편의사양에 2.0ℓ BlueHDi 엔진을 장착한 샤인 트림은 4342만원, 샤인 플러스 트림은 4542만원에 판매 중이다.
시트로엥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필 트림 출시를 기념해 5월 한 달간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구매 고객에게 7% 취득세 전액 지원과 1년 주유비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08년 12월 이전 신규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말소하고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트림에 따라 최대 89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