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지역대표 중견기업 25개사 선정…R&D·수출 패키지 지원

KIAT, 지역대표 중견기업 25개사 선정…R&D·수출 패키지 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경제에 기여도 높은 중견기업을 선정 연구개발(R&D)·수출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본사·주사업장이 소재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후보기업 추천을 받고, 직전년도 기준 수출비중이 10% 이상이거나 매출액 중 연구개발비 비중이 1% 이상인 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선정된 중견기업에는 2년간 최대 8억원 기술개발 자금을 투입한다. 수출, 금융, 컨설팅 등 연계 시책도 지원한다.

KIAT는 기업 선정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 지방자치단체는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지역 중견기업 신청을 받아 공고문상 추천기준을 통과한 기업을 후보기업으로 KIAT에 추천한다.

지자체는 이후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국비 20% 이상 지방비를 매칭해 비R&D 사업을 지원한다. 지방비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스마트공장 시스템 솔루션 구축이나 기술개발 성과물 보호를 위한 지식재산(IP) 전략 수립 컨설팅 지원에 쓰인다.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후보기업 추천은 오는 21일부터 각 지자체 담당자에게 신청 가능하다.

후보기업 추천 신청서식은 KIAT 홈페이지와 사업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체 추천을 받은 후보기업은 R&D 신규과제 신청을 위한 양식을 작성해 내달 4일까지 서류 제출·접수를 마감해야 한다.

김동균 KIAT 일자리전략본부장은 “지역 중견기업은 수도권 소재 기업과 비교해 혁신역량이나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취약하다”며 “이번 사업으로 지역 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