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태백시 원동마을은 '기업 참여 미래 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강원도청에서 한국동서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기업 참여 미래 숲 조성사업은 정부 또는 공공기관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기업이 쌈지숲과 가로수 길,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 일환의 민관 공동투자 모델이다.
이번 협약으로 동서발전은 오는 7월 태백시 원동마을 회관 일원에 2억 원을 투입, 미래 숲을 착공해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조성 부지와 행정·기술지원을 제공하고, 동서발전에게 미래 숲 명칭 결정 권한과 상징물 설치 또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기업 홍보와 마케팅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주민을 위한 기업참여 미래 숲을 매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향토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기업이 주민과 상생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