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EMS협회가 건물에너지효율화 전문 인력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BEMS 전문가를 양성한다. 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실무자 양성을 위한 'BEMS 전문가 양성교육'을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총 4일간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세 번째 개설되는 교육과정은 정부의 온실가스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화 산업분야 BEMS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BEMS는 건축물의 필수 에너지 효율화 설비로 2017년부터 공공기관 의무화를 시작으로 매년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다만 체계적인 BEMS 교육 과정을 이수한 전문가 수급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는 학사학위 인력을 비롯해 연구개발을 위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박병훈 한국BEMS협회 사무총장은 “산업계가 겪는 인력수급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직무수준이 반영된 BEMS 전문가 양성교육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화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차, 2차 교육과 다르게 3차 과정은 대학생·대학원생 대상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종사자 대상 교육은 대학생 교육과 차별화해 올 하반기 4차 과정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