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자동차의 날, 넥쏘 시스템 개발자 산업포장 수여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완성차·부품업계 대표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자동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는 서보신 현대자동차 사장(은탑 산업훈장)을 비롯해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4명, 총리표창 3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20명 등 총 31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서보신 현대차 사장은 미국, 중국, 체코 등 해외 7개 공장 건설로 글로벌 생산기지 기반을 구축했다. 또 지난해 '전장 집중검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올해는 '차량생산운영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미래 혁신 제조기술 개발을 통한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인도공장 법인장 재직 시에는 효율적인 경영으로 시장 점유율 17.3%라는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남종승 남양넥스모 대표이사는 32년간 기술연구소에 근무하며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입 대체와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중국공장 근무 시 공정 단순화, 제품불량 개선으로 설비투자비를 절감하는 등 생산공정 품질혁신을 주도, 현재는 배트남, 인도 등 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산업포장은 최초 수소 연료전지차 시스템(투싼ix·넥쏘 적용) 개발과 전동차 핵심 구동부품을 개발 공로를 인정받은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와 차량 제어 분야의 특허출원, 미래차 기술개발을 위한 인재양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날 특별 초청강연에서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는 'AI 시대의 자동차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국내의 AI기술이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으며,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사업의 확대, 민간 중심의 R&D 인력양성 등 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