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유성)은 최근 광양분원에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를 개소,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는 산업전반에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을 위해 화학, 화공, 환경, 연소관련 박사급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우선 초미세먼지 포집용 고효율 집진기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청정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낮은 비용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집진기 운전자동제어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한 기술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 우선 적용해 기술 검증을 거친 뒤 국내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센터는 또 정부부처와 서울대, KC코트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고동준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장은 “RIS와 포스코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 난제인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