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라는 컴퓨텍스의 스타트업 플랫폼인 이노벡스(InnoVEX)에 올해 24개국 467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20% 성장하며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관의 경우 한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캐나다, 필리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를 확정했고,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홍콩, 폴란드, 브라질, 헝가리를 포함한 총 11개 국가관이 마련된다.
타이트라 월터 예(Walter Yeh) 회장 겸 CEO는 “컴퓨텍스는 첨단 기술 산업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글로벌 플랫폼 중 하나이며, 이노벡스는 2016년 처음 개최된 이후 기술 발전의 최전선에 있는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만으로 끌어모았다”며, “매년 보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노벡스에서 최첨단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고 벤처 캐피털리스트와 기업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면서, 이노벡스는 아시아에서 혁신을 위한 대표적인 이벤트로 성장했다. 컴퓨텍스를 통해 보다 강력하고 활기찬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이노벡스의 핵심 화두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적용이다. 이노벡스는 기초적인 개념과 발명품을 다루는 타 글로벌 스타트업 이벤트와 달리, 완전한 산업망 및 다양한 기술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상용화 준비가 된 제품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올해 이노벡스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한국관이 마련되어 총 10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홀로그램과 모션센서 기술을 탑재한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개발하는 메인정보시스템(MAIN INFO), ▲BTS 세계관 및 관련 독점 콘텐츠를 게임 BTS WORLD을 통해 제공하는 테이크원컴퍼니(TAKEONE COMPANY), ▲로봇저널리즘을 이용한 투자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엠로보(M-Robo), ▲매출채권할인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투비(Fin2B), 등이 이에 속한다.
한편 대만과학기술부, 아우디, JAFCO, 에포크재단 산하 개러지플러스, 비즈니스 프랑스, 비즈니스 스웨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네덜란드무역투자사무소, 폴란드무역투자진흥부 등 각국의 유관 기관은 지난 30일 대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동참할 것을 알렸다. 이들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은 이노벡스 2019에서 흥미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이노벡스 포럼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대만의 장점(Connecting Global Startups with Taiwan’s Advantage)’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이노벡스 포럼에는 네덜란드의 실리콘밸리 에인트호번 시장 존 요리츠마(John Jorritsma), 이스라엘 최대의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아워크라우드(OurCrowd) 및 세계 최대 통신기업 텔레포니카의 벤처 캐피털리스트 웨이라(Wayra) 등 10개국 이상에서 기업,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연사로 나선다.
타이트라와 대만과학기술부는 이노벡스 포럼과 매치메이킹 이벤트를 위해 2019년 처음으로 협력했다. 매치메이킹 토론에는 삼성 넥스트, 라인, 머커 캐피털, 체루빅 벤처스, 델타 일렉트로닉스, 중관춘, 차이나트러스트, 시노팩홀딩스 등 벤처 캐피털리스트와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전략적 협업을 도모한다.
올해 피치 콘테스트의 상금은 1등 상금 현금 3만 달러를 포함해 총 42만 달러이며, 대만 테크 아레나, 스타트업 테라스, 타이와니아 캐피털 및 퀄컴은 우수한 국가 대표 팀을 독려하고 대만의 혁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특별상을 수여한다.
또한 타이트라는 스타트업 팀이 개러지플러스, CDF 및 TSMC 이노베이션 뮤지엄과 같은 대만의 유명 기업, 벤처 캐피털리스트 및 액셀러레이터를 방문해 업계와 글로벌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