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400만 유저 돌파 블록체인 기반 SNS&PAY 서비스 ‘바나나톡’ 한국 상륙

SNS&PAY 서비스 바나나톡
SNS&PAY 서비스 바나나톡

중국 내에서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400만 유저를 달성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SNS ‘Biyong (삐용)’이 주홀딩스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버전 ‘바나나톡’을 공동 출시했다.
  
홍콩기반의  주홀딩스그룹은 커피브랜드 세븐몽키스, 주커피 등을 내놓으며 누적 매장 수 500개 이상을 기록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중화권 유명 F&B 기업이다. 현재 바르도라운지와 베트남의 피에로로랑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프랜차이즈사업 중심에서 직영점과 브랜드 사업 중심으로 체재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F&B 기업과 IT기업의 특이한 행보는 사실 3년 전 중국 주커피 매장의 무선 주문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 놓은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Cafeunion 카페유니온'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중국 내 300개가 넘는 직영점 및 가맹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개발하였고 최근 급진전하는 블록체인의 도입을 추진하던 중 중국 내 블록체인 전문 기업 삐용을 만나 양사의 장점을 합친 2세대 SNS&PAY 바나나톡을 공동 개발하게 되었다. 
 
텔레그램 기반의 SNS 서비스 Biyong은 중국 내 접속 불가한 텔레그램을 해외 서버를 통한 우회 환경을 제공하며 유저 수를 빠른 속도로 증가시켰고 위챗과 같이 대화창에서 송금 및 에어드랍과 유사한 그룹 홍빠오를 블록체인으로 가능하게 하여 1년 만에 400만 유저를 돌파했다. 
 
바나나톡은 이러한 Biyong의 SNS에 주홀딩스 카페유니온의 페이 기능을 더해  'SNS& PAY'라는 두 가지 무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생활과 스마트페이를 구현해 더 폭넓은 유저 층을 확보하며 퍼블릭 서비스로서의 시장 확대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작과 동시에 중국 400만 유저가 확보되는 것인데, 이는 삐용 내의 기존 유저 그룹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신규 바나나톡 유저를 더해나가는 방식으로 이미 형성된 400만이라는 거대 숫자는 중국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프로젝트들의 공통적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보다 효과적인 바나나톡의 지불 생태계를 위해 ERC-20기반의 바나나(BNA) 발행하여 두 브랜드의 효과적인 협업과 아시아권을 동시 공략하는 한중 합작 운영방식은 올해 주목해볼만한 프로젝트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