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새싹, 조현병에 도움? 다른 효과는….’뼈 건강도 지킨다’

사진= SBS CNBC 화면 캡쳐
사진= SBS CNBC 화면 캡쳐

 
브로콜리 새싹이 조현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브로콜리새싹 추출물이 조현병 환자의 뇌 속 화학적 불균형을 고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 앞부분에 위치한 전대상 피질 속 글루타민산염 수치가 평균적으로 4%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대상 피질은 불안과 신체적 고통과 연관된 부분으로 감정과 충동 조절, 주의 할당, 보상 기대와 의사 결정 등에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가 전대상 피질에 글루타티온 수치가 평균 대비 3% 낮고, 간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백질부인 시상에서는 8%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실험자들은 브로콜리새싹에서 추출한 설포라판 100마이크로몰이 든 캡슐 2개를 일주일동안 매일 한 번씩 먹었는데, 그 결과 글루타티온 수치가 평균적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글루타민산염과 글루타티온은 뇌 세포 사이에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관여하는 성분으로서 조현병과 연관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부작용이 있는 약물을 쓰지 않고 조현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조현병 환자는 약 2100만 명에 달하며, 최근 국내에서도 조현병 환자들이 야기한 사건으로 그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브로콜리 새싹에는 다량의 칼슘이 함유돼있어 성장기 어린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