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연구가 심영순이 딸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심영순과 그의 딸들이 출연해 시어머니보다 무서운 친정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심영순이 “옛날에는 아들 못 낳는다고 내쫓겼는데”라고 운을 떼자 딸들은 “엄마는 아들 낳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우리는 다 찬밥이야”라고 받아쳤다.
이에 심영순은 “아들이 똑똑하고 효자야 좋은 거다”라고 하면서 “딸들이 다 효녀다. 내가 잘 기른 게 아니다. 기도밖에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대표로 큰딸이 많이 혼났다. 그때 네가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서 잘못해도 많이 넘어간다.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첫째 딸이다. 반지도 제일 큰 건 첫째 딸 주고 싶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심영순은 “애들 고생을 내가 참 많이 시킨 것 같다”라며 “은주야 엄마가 미안하다. 뭐든지 너에게 다 시켜서 미안하다. 네가 나한테는 최고의 효녀다. 그걸 알기에 항상 네게는 빚진 마음이다.”며 “내가 죽을 때 뭐가 남는지 몰라도 너한테 조금 보답하고 죽을 거다”라는 영상편지를 남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케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