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미국 PGA 대회 'AT&T 바이런 넬슨'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했다. 'AT&T 바이런 넬슨' 대회는 8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레스트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CJ제일제당은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에서 '비비고' 컨세션 부스인 '테이스트 비비고'를 운영했다. 부스에서 '비비고'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닭강정 꼬치', '잡채', '크리스피 만두' 등의 스낵 메뉴와 '미초 에이드', '유자 펀치' 등 음료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비비콘'의 종류를 불고기와 김치볶음밥 등 2종으로 확대 운영했다. 지난 2월에 열린 '제네시스 오픈' 대회와 3월 개최된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불고기볶음밥으로 만든 '비비콘'이 선수들은 물론 갤러리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점을 반영해 메뉴를 다양화 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하루 100명이 먹을 수 있는 '비비콘'을 만들었으며 오전 에 준비된 수량 모두가 소진됐다.
CJ그룹 신입사원 사업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온리원 페어'에서 나온 아이디어인 '김치 피클'과 '호떡'을 상품화해 선보이기도 했다. '김치 피클'은 CJ제일제당 발효 기술로 만든 백김치를 활용해 컵형태로 만든 메뉴다. 외국인이 맵지 않은 맛의 백김치를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했으며 먹기 쉽게 컵 형태로 만들었다. '호떡'은 전통 한식인 잡채와 불고기를 넣어 만들었으며, 길거리 음식인 호떡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로 제안하기 위해 포장재를 차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전 세계에 '비비고'와 한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PGA 주요 대회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운영하는 '비비고' 컨세션 부스는 전략 국가인 미국 식문화에 적합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을 시작으로 3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했으며, 이후에도 미국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등 주요 PGA 경기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더 CJ 컵'등 총 5개 PGA 대회 일정이 남아있다.
박은선 CJ제일제당 비비고담당 부장은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전략 국가에 '비비고' 및 한식을 알리기 위해 PGA 대회와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회 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비비콘'과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여 인기를 얻은 '김치 피클'과 '호떡' 등에 대한 현장 반응을 바탕으로 현지 입맛을 사로잡는 K-푸드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