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물산업클러스터 조성 탄력…물기술인증원 건립 확정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물산업 관련 기업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 인증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대구물산업클러스터가 윤곽을 드리내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환경부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클러스터에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물산업관련 인증과 검증 전문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올해 안에 들어서면 대구물산업클러스터는 세계적 수준의 물분야 인검증 시스템을 구축한 물산업관련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은 물분야 자재와 제품, 정수기 등 인증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고 인증 전문성을 높이는 기관이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올해 안에 전문위원 28명을 갖추고 예산 26억여원을 투입한다. 물관리 기술과 제품 등에 관한 인증 및 검증, 조사연구, 해외진출지원, 물관련 사업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셀프인증으로 논란이 됐던 기존 국내 물분야 인증기관 공신력을 높여 미국 국제위생재단(NSF)과 같이 인증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으로 대구물산업클러스터도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물산업클러스터는 현재 공정률 98%로 오는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국물기술인증원이 들어서면 완벽한 원스톱지원체계를 갖춰 기술력있는 물산업 관련 우수기업 유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물산업클러스터에는 물산업 관련 R&D와 실증화, 제조공장을 포함해 150여개 물관련 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24개 기업을 유치, 2714억원 기업직접투자, 856명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대구시는 물산업 글로벌 화를 위해 미국 밀워키, 네덜란드 프리슬란주, 중국 샤오싱과 이싱시 등 물산업 선진도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물산업을 통해 세계적인 기술 10개, 수출 7000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만5000개를 만들어 대구를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