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왕암동의 한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에서 나트륨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이모씨가 숨지고, 3명이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인근 제천 서울병원과 원주기독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사고로 인한 재산 피해는 소방서 추산 약 2000만원이다.
소방당국은 인력 48명, 장비 22대를 투입해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를 10여분 만에 진화했다. 1층 작업실에 설치된 반응기를 시험 가동하던 중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부지는 7028㎡에 연면적 1035㎡ 규모로, 올해 신축됐다. 본관 1개동과 공장 3개동, 위험물 저장 1개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제품 생산 공정 중 나트륨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