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배달서비스' 전국 1000여 가맹점으로 확대

CU, '배달서비스' 전국 1000여 가맹점으로 확대

편의점 CU가 지난달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손잡고 선보인 배달서비스를 전국 1000여개 가맹점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4월부터 수도권 내 30여개 직영점에서 배달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서비스 도입 후 추가 매출 발생은 물론 우천 시 최대 5% 매출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는 전국 1000여개 가맹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대상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달 서비스는 고객이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해 1만원 이상 구매를 할 경우, 가까운 CU 매장 상품들을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고객 배달 이용료는 3000원이다.

고객이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하면 GPS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한 CU 매장들이 노출 되며 요기요에서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한 상품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주문사항은 CU POS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하고 매장 관리시스템과 연동이 되는 등 편의점 배달 운영체계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가맹점주의 운영 편의성도 높였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과 디저트, 음료, 튀김류, 과일 등 200여 가지며 향후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결제는 요기요 APP을 통해 진행하며,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23시까지다.

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시범 운영 동안 배달서비스 도입에 따른 추가 매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함께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멤버십 어플 '포켓CU' 선보이며 모바일로 구매한 상품을 전국 CU 가맹점에서 찾을 수 있는 O2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