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부·울·경 대표 소주 '딱 좋은데이' 새 바람

무학, 부·울·경 대표 소주 '딱 좋은데이' 새 바람

무학은 3월 출시한 소주 신제품 '딱 좋은데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딱 좋은데이'는 무학의 대표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의 맛과 품질에 디자인까지 확 바꾸며 리뉴얼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무학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 일으킨 제품이다.

무학은 지난 1년간 우수한 미각으로 감별능력이 뛰어난 시민들로 구성된 '좋은데이 관능검사 패널단'을 운영해 '딱 좋은데이' 제품의 주질을 결정했다. 출시를 앞두고 트렌드 형성 주체가 되는 20대 소비자 2000여명을 추가로 테스트해 완성도를 더욱 높여 최종 선정해 세대를 관통하는 맛으로 완성했다.

딱 좋은데이는 '청순'과 '순수'라는 콘셉트를 모티브로 가장 순수한 상태의 소주 맛을 만들기 위해 소량의 첨가물과 고도화된 기술, 섬세한 여과 과정을 거쳐 최상의 깨끗함을 가진 소주를 구현해 냈다. 딱 좋은데이는 첫 맛과 끝 맛이 균일하게 느껴지며 청량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젊고 직관적이며 병 뚜껑부터 라벨까지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의 블루 컬러를 입혀 멋을 냈다. 라벨에는 손가다락을 튕기며 '딱' 소리 내는 핑거스냅 제스쳐 일러스트를 넣은 것과 디지털 공간에서 소통을 상징하는 해시테그(#)를 삽입해 소비자들에게 흥미와 행동을 유도하고 잇다. 귀엽고 상큼한 이모티콘, 고민을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제스쳐가 젊은 소비자의 SNS 인증욕구를 한 껏 자극해 유쾌한 리액션을 따라 하면서 술자리를 즐겁게 만들고 있다.

무학, 부·울·경 대표 소주 '딱 좋은데이' 새 바람

무학은 광고 모델로 요리연구가 백종원씨와 인기 아이돌 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씨를 선정,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백종원씨와 김세정씨가 함께 맛있는 소주를 찾아 떠나 시민들과 함께 맛있는 술을 찾는다는 내용의 '딱!좋은데이팅' 광고 영상을 지난 4월부터 방송광고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광고영상은 일반적인 광고 촬영 세트장이 아닌 지역을 찾아 일반 시민들과 함께 촬영했다는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무학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광고 촬영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했다. 참여한 소비자들에게는 재미를 제공하고 시청자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딱 좋은데이는 무학의 대표 제품인 소주 '좋은데이'에 품질을 더하고 더욱 개선한 리뉴얼 제품이다. 2006년 출시된 '좋은데이'는 알코올 도수 16.9도로 당시로는 파격적인 도수로 이름을 알리며 부산과 울산, 경남을 대표하는 소주 제품이다. 부드러운 소주 맛이 특징이라 '중장년층 남성들이 즐기는 술'이라는 소주의 딱딱한 이미지를 여성과 젊은 세대도 함께 가볍게 즐기는 '보다 부드러운 술'로 이미지를 바꿔냈다.

무학, 부·울·경 대표 소주 '딱 좋은데이' 새 바람

2006년 좋은데이 출시 당시 모든 소주가 19도 후반에서 20도가 주력 도수대로 16.9도 소주 출시에 대해 업계는 우려를 표했지만 이제 모든 소주가 16.9도 전후로 따라오면서 가장 선호하는 알코올 도수대로 입증받게 됐다. 좋은데이는 '캬'로 상징되던 소주의 의성음을 '음'으로 변화을 이끌어 낸 퍼스트무버인 셈이다. 순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어 지역색이 뚜렷한 소주시장에서 타 지역으로 영업망을 확대에 성공한 유일한 지역 소주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 영업망을 확대 했으며 지역 소주로는 유일하게 전국 유통망을 확보해 이제 전국 어디에서나 좋은데이를 찾을 수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