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전문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학생 500명 선발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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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19년 대학·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일반대 19개교 100명, 전문대 57개교 400명을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대학생에게 한 학기동안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실습을 지원한다. 국제화 역량을 키우고 학점이수까지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지난해에는 일반대 16개교 111명, 전문대 60개교 409명이 현장학습 사업에 참여했다.

참가 학생은 국가 재정으로 항공료·연수비·체제비 일부를 290~80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참가자가 받는 최종 지원금은 대학 대응투자(일반대 50%, 전문대 30% 이상)에 따른 대학 자체 지원금을 합해 확정된다.

참가자 선발은 각 대학 일정에 따라 6월 첫째 주까지 완료한다. 취약계층 학생을 30%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이후 기초 어학교육과 안전교육 등이 이뤄진다.

앞서 사업은 대학생의 해외취업으로 이어졌다. 전문대학에서는 2015년 현장학습 참가자 348명 중 6.6%인 23명이, 2016년에는 147명 중 9.5%인 14명이 해외에 취업했다. 2017년 해외 취업자는 151명 중 19.9%인 30명이다. 일반대에서도 지난해 10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교육부는 올해에는 해외 취·창업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이 파견 기관에 취업하는 경우 사업수료를 인정하고, 참가 대학이 해외 창업 유관 기관과 연계하면 우대 선발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대학생들이 국제화된 사회에 진출하기 전 어학·해외경험 등 국제화 역량을 갖추는 것은 학생 개인과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유로이 세계 무대를 누빌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