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SW 대회 '제5회 SW사고력 올림피아드' 접수 마감 임박

제4회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학생이 문제를 풀고있다. 전자신문DB
제4회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학생이 문제를 풀고있다. 전자신문DB

신개념 소프트웨어(SW) 대회로 주목받은 '제5회 SW사고력 올림피아드'가 16일 접수를 마감한다. 창의력과 논리 사고력을 확인하는 대회로 자리잡으면서 학생과 학부모 관심이 뜨겁다.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2017년 7월 전자신문과 서울교육대가 공동 시작한 대회다. 기존 올림피아드와 달리 C언어나 어려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지원 가능하다. 평소 생각하던 것을 자유롭게 서술한다.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씩 개최한다. 대회는 매회 참여 인원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4회 대회까지 전국에서 3000명 이상 학생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도 역대 최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현재까지 1000여명가량 등록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관심이 갈수록 높아진다. 시험 개최 지역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학생 참여 편의성을 높였다.

SW사고력 올림피아드가 각광받는 이유는 바칼로레아, 스팀(STEAM) 등 최근 주목받는 교육 방향과 일맥상통해서다. 바칼로레아는 프랑스 논술형 대학입학 자격시험이다. 인문, 사회, 자연과학 등 분야 가운데 문제를 선택해 서술하는 형태다. 바칼로레아와 스팀은 기존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이다. 미래 창의형 인재 육성을 위한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SW사고력 올림피아드 역시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출제한다. 학생은 틀에 박힌 답안이 아니라 각자 창의력을 마음껏 펼쳐 서술하면 된다.

신개념 SW 대회 '제5회 SW사고력 올림피아드' 접수 마감 임박

5회 대회 역시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신개념 문제가 다수 출제될 예정이다. 문제 출제는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진과 현직 초·중학교 교사가 함께 진행한다. '미래 스마트폰 모습 구상하기' '교과서 지문에 맞춰 게임 스토리 보드 짜보기' 등 별도 공부 없이 평소 생각을 마음껏 펼치는 문제가 대부분이다. 서울교대 교수진 등이 직접 평가를 거쳐 대상, 금·은·동상 등을 선발, 별도 시상식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생(1∼3학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16일까지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포털 검색창에서 한글로 '이티에듀'를 검색, 교육 프로그램에서 '제5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 접수하기'를 클릭하면 된다.

행사 주관사인 이티에듀 관계자는 “SW사고력 올림피아드는 문제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공부를 한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학생과 학부모 대회 참여 만족도가 높다”면서 “올해 제주도까지 지역을 넓힌 만큼 전국 어디서나 관심 있는 학생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