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평생 무상…파워프라자, 전기화물차 대중화 선도

“애프터서비스(AS) 평생 무상제공으로 전기화물차 시장을 선도한다.”

전기화물차 제조업체 파워프라자(대표 김성호)가 파격적 AS정책을 내세워 전기화물차 대중화 시대를 이끈다.

전기 화물차는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이 적으며 내연기관 차를 운용할 때보다 고정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충전인프라와 애프터서비스 체계가 충분히 마련되면 사용이 늘어나 물류 시장판도와 배송체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프라자는 다양한 전기화물차를 선보이며 대중화를 모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0.5톤 라보 트럭을 전기차로 개조한 '라보ev피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 모델은 26㎾ 인덕션모터를 채택, 저속에서 큰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성능은 최고 35마력, 1회 충전 후 최대 주행가능거리 100㎞ 이상, 완속 기준 충전시간 4~5시간 등을 확보했다. 회사 핵심기술인 배터리 모듈과 구동 시스템을 일체화시킨 파워팩 구조, 경량화 소재 유리섬유 활용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라보ev피스는 승용전기차와 달리 화물을 적재하고 도로를 다닐 수 있는 실용성을 갖췄다”면서 “환경부 전기자동차 보급 차량으로 선정돼 근거리 화물운송과 공원 및 시설관리 업무지원 등 다양한 공무수행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프라자는 1993년 설립해 DC-DC컨버터, AC-DC컨버터 등 700여종 전원공급장치(SMPS)를 개발 생산 판매하며 국내 산업용 파워서플라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 연구와 전기차 관련 부품개발, 고속 전기차 연구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전기승용차 '예쁘자나' 콘셉트카를 시리즈로 선보이며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파워프라자는 1톤 화물차 봉고를 전기차로 개조한 모델도 개발을 완료하고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또 화물밴 마스터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두 모델은 편리한 충전시스템과 운전자를 위한 주행 편의 기능이 탑재돼 주목받고 있다.

봉고를 개조한 '봉고ev피스'는 60㎾급 유도전동모터가 탑재돼 최고 마력 80hp, 최고 토크 193Nm의 강력한 힘으로 언덕길도 문제없이 오를 수 있다. 40.1㎾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1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봉고ev피스
봉고ev피스

마스터를 전기차로 개조, 국내 최초 전기 화물밴이라 할 수 있는 '마스터ev피스'는 70㎾h 배터리팩을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10㎞, 최고속도는 120㎞/h이다. 운전자 상황에 맞게 총 4단계 충전시스템을 갖춰 편리함을 배가했다. 두 모델은 인증이 완료 되는대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파워프라자는 개조 전기차에 적용되는 부품을 직접 개발, 생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 고장시 쉽게 부품 교체 및 수리가 가능하도록 모듈화 및 매뉴얼화한 것도 강점이다. 전기차 제조부터 AS까지 일관 체계 구축으로 전기화물차 수요확대를 이끌 방침이다.

김성호 파워프라자 대표는 “전기화물차는 택배업이나 용달업 등 국내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단거리 화물 운송에 최적”이라면서 “부품 무상 AS 정책을 앞세워 전기화물차 시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