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 달성

13일 분당서울대병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식애서 전상훈 원장(외쪽 다섯째)과 변석수 비뇨의학과장(여섯째)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13일 분당서울대병원 소회의실에서 열린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식애서 전상훈 원장(외쪽 다섯째)과 변석수 비뇨의학과장(여섯째)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은 비뇨의학과가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은 2007년 10월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 올해 2월 비뇨의학과 단독 로봇수술 시행 5000례를 기록했다. 단일기관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5000례는 국내 세 번째 성과다. 로봇을 이용한 신장 부분절제술은 누적수술 건수와 연도별 건수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로봇수술은 의료진 수술 피로도가 적을 뿐 아니라 확대된 시야와 떨림 없는 섬세한 관절 움직임으로 출혈을 최소화한다. 종양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합병증은 최소화한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발병도 줄인다.

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장은 “환자가 충분한 정보력을 가지고 직접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시대인 만큼 미래에는 의료 개념이 환자 개개인에게 적용 가능한 맞춤의학 및 정밀의학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면서 “환자에 대한 다각적 평가로 가장 유리한 맞춤형 치료를 선정하고 질병 완치를 이룰 수 있도록 전문화된 경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