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 제안한 '지능형 저압직류(LVDC)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나주시,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기연구원, 에코스, 인텍전기전자, 성균관대, 전남대 등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53억원을 투입해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장치 및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해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신산업 창출과 관련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도는 LVDC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이 재생에너지 증가로 직류전원과 DC 배전이 늘어남에 따라 에너지 효율 향상과 안전한 전원 체계를 마련하고 에너지신산업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LVDC 국내시장이 2025년까지 3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시장의 약 50% 점유를 목표로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상현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전력설비 시험 및 실증, 연구개발 분야 집중화는 물론 전남 주력산업인 에너지신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