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SW산업협회 등 데이터 바우처 수행기관 선정

데이터 바우처 2차 사업 수행기관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와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 등 17개 기관·협회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9일까지 공모한 1차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과 2차 사업 수행기관 선정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수행기관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스마트시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스마트팩토리), 벤처기업협회(벤처), 한국수자원공사(환경·물산업), SW산업협회(SW),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정보보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정보통신기술)이 선발됐다.

2차 데이터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 현황. 과기정통부 제공
2차 데이터 바우처 사업 수행기관 현황. 과기정통부 제공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전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기상기후), 제주테크노파크(지능형 관광콘텐츠 등),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콘텐츠·에너지·인공지능), 지능정보산업협회(금융),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공간정보), 영남대 산학협력단(제조·바이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디지털 융합), NIA(공공데이터), 울산과학기술원(헬스케어·물류)도 분야별 바우처 사업을 지원한다.

분야별 기관이 모집하는 2차 수요기업 공모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달간 실시된다. 2차 공모 지원 가능한 규모는 구매 500건, 일반가공 300건, 인공지능(AI) 가공 180건 등 총 980건이다. 신청방법과 심사기준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과기정통부는 각 수행기관이 사전 조사한 데이터 바우처 수요가 구매 952건, 일반가공 929건, AI가공 385건 등 총 2266건으로 잔여 바우처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차 수요기업 공모에는 총 330건이 접수됐다. 데이터 구매 바우처가 104건, 가공 바우처는 일반가공 109건과 인공지능(AI) 가공 117건 등 226건이다. 심사 결과 200개 기업을 선발했다. 공모에는 40여 업종에 종사하는 전국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소상공인이 데이터스토어에 등록된 바우처 공급기업으로부터 데이터 구매나 가공서비스를 지원받기 위해 바우처를 신청했다.

데이터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동시에 발굴하는 바우처 사업은 현재 199개 공급기업이 데이터스토어에 등록돼 있다. 수요기업은 필요한 공급기업을 골라 바우처를 신청하고 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1차 데이터 바우처 공모로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졌다”며 “2차 공모에는 분야별 17개 전문수행기관이 함께해 바우처 사업을 통한 국내 데이터 활용 생태계가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

1차 공모 결과 구매 435건과 일반가공 25건 등 잔여 460건은 2차 공모 이후 7월 초 추가모집할 예정이다. 바우처 사업에 대한 이해와 준비 부족 등으로 1∼2차 지원하지 못한 경우 3차 추가모집에 지원하면 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