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이탈리아 밤비노제수병원 의료사업 맞손

오른쪽부터 알프레드 슈아래브 주한 교황대사,피에르토 바골란 밤비노제수병원 신생아학과장, 문정일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희송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오른쪽부터 알프레드 슈아래브 주한 교황대사,피에르토 바골란 밤비노제수병원 신생아학과장, 문정일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송희송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문정일)은 이탈리아 교황청 산하 소아전문병원 밤비노제수병원과 북한 보건의료 지원 연구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가톨릭 이념에 의거한 공익적 가치 활동 포괄적 협력 △직원 상호 교류와 의료 기술 향상 △연구와 학술 활동 상호 협력 △북한 보건의료 지원 등에 협력한다. 특히 통일에 대비해 남북한 국민 건강 수준 향상과 보건의료 통합 발전에 힘쓴다. 이를 위해 지난 달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개설한 가톨릭대학교 북한의료연구소에서 네트워크 구축과 보건의료 지원 체계화를 연구한다.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의료 봉사 범위가 민족과 종교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상황에서 가톨릭 역할은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면서 “가톨릭메디컬엔젤스에서 밤비노제수병원과 희망의 빛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