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파스퇴르, 노숙인 독감예방접종 프로그램으로 노숙인 지원 위한 토대 마련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달 2011년부터 8년 간의 노숙인 및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지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달 2011년부터 8년 간의 노숙인 및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지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백신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는 미국 보스톤칼리지 기업시민센터가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자사 사회책임 프로그램인 '헬핑핸즈(Helping Hands) 노숙인 독감예방접종'의 지난 8년 성과를 발표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노숙인이 열악한 위생 환경과 미흡한 건강 관리로 호흡기 질환 등 감염병에 취약한 점을 주목해 2011년부터 헬핑핸즈 노숙인 독감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9년 차를 맞이한 헬핑핸즈는 지난해까지 3만 8000여명 노숙인·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10~11월에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지난해 매년 서울시가 집계한 노숙인의 평균 89%에게 독감 백신을 접종해 취약 계층에 대한 의료복지 성과를 창출했다. 또 서울시 노숙인 66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3%의 응답자가 독감예방접종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신뢰가 증가했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응답자 72%가 한국 사회 노숙인 문제가 해결되는 데 기여했다고 응답하는 등 노숙인의 신체·심리·사회적 인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 받았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 파스퇴르 대표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노숙인 문제에 의료 예방 차원에서 시작한 무료 독감예방접종이 8년동안 지속됨에 따라 노숙인의 신체·심리·사회적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큰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 지대에 놓인 시민 발굴을 위해 관심을 갖고 의료적 부분뿐만 아니라 전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라고 밝혔다.

성다교기자 dk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