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전문기관 한국시험인증원(KOTCAㆍ대표 이경진)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소프트웨어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기업들은 한국시험인증원으로부터 KOLAS국제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 정부지원과제 목표달성 여부를 검증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를 통해 시험기관의 장비, 시험능력, 시설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국제 수준의 시험 능력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의 국가공인시험기관 인정기구다.
이번에 획득한 KOLAS 인정범위는 소프트웨어 분야 ISO/IEC 25023, ISO/IEC 2505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시 제2017-31호 3개 규격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호환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유지보수성, 이식성에 대한 시험항목 인정을 획득했다.
KOLAS국제공인시험성적서는 정부지원 연구개발 과제의 목표 달성 여부 검증뿐만 아니라 패키지 소프트웨어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품질평가, 조달 및 일반 입찰 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품질평가에도 사용된다. 이 외에도 업체 스스로 자사 제품의 품질 완성도 확인 및 취약 부분 개선을 위해 KOLAS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KOLAS국제공인시험성적서는 국내외적으로 공신력뿐만 아니라 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103개국 100개 시험기관과 아시아태평양 시험기관 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APLAS-MRA)에 가입한 24개국 39개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와 상호인정이 되며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은 한국시험인증원으로부터 발급 받은 KOLAS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제품 수출 시 해외에서 별도 인증 획득 과정을 생략할 수도 있으며, 따라서 제품 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시험인증원은 소프트웨어 시험성적서 뿐만 아니라 고객의 소프트웨어 품질향상을 위해 테스팅서비스, 품질컨설팅, 테스트자동화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이영권 시험인증본부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해외시장 선점 및 신 시장 창출을 위해 소프트웨어 품질관리는 필수로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업들이 변화의 순간을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