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주식회사(대표 김창현)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연구센터 및 경북대 모발이식센터와 공동개발한 멀티모발이식기를 '리체어(Richair)' 브랜드로 상품화 한다.
![오대주식회사의 메디컬팀이 ETRI, 경북대 모발이식센터와 공동 개발에 상용화한 멀티모발이식기 리체어](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85978_20190516000514_871_0001.jpg)
오대주식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리체어' 품목허가를 획득, 다음 달까지 임상을 진행한 뒤 오는 8월초 정식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가 ETRI 대경권연구센터 등과 공동개발한 '리체어'는 별도 전원장치 없이 10회 연속으로 모낭을 심을 수 있는 다발형 모발이식기다. 식모기 교체 횟수를 10분의 1로 줄여 두피에 모낭을 식모하는 모발이식 수술 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오대주식회사의 메디컬팀이 ETRI, 경북대 모발이식센터와 공동 개발에 상용화한 멀티모발이식기 리체어](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85978_20190516000514_871_0002.jpg)
기존 모발이식기로 모낭 3000~4000모를 이식하려면 3~4시간 걸리지만 '리체어'는 1~2시간이면 충분하다. 작동법은 기존 모발이식기와 동일하다. 특히 모근별로 모발의 방향과 깊이를 고려해 이식할 수 있고 모낭 체외 노출시간을 줄여 생착률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오대주식회사의 메디컬팀이 ETRI, 경북대 모발이식센터와 공동 개발에 상용화한 멀티모발이식기 리체어](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85978_20190516000514_871_0003.jpg)
식모기 노즐을 투명하게 설계해 바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트리지 색상도 10개 가운데 하나를 다르게 해 수술 중에도 이식한 모낭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오대주식회사는 오는 19일 서울 비스타 워크힐호텔에서 열리는 제9차 대한모발이식학회 학술대회에 이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하루 전에는 전문의 시연 행사도 연다.
김창현 오대주식회사 대표는 “리체어는 보다 빠르고 편리하면서도 정밀하게 한 번에 열 개의 모낭을 심을 수 있는 획기적인 모발 이식기”라면서 “수출에도 적극 나서 해외에 기술력을 알릴 계획으로 최근 국내외 9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한 번 들어 열 번 심는 모발이식기…수술시간 절반 단축](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85978_20190516000514_871_0005.jpg)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