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에서 나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6개 기관과 '에너지신산업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등 에너지신산업 기업 가운데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각 기관은 에너지신산업 기업에 자금지원, 수출마케팅 지원,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지원, 인력양성 지원 등에 나서고, 정책 발굴 및 공동사업 수행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도는 에너지신산업을 규제자유특구 지정 대상 산업으로 선정하고, 에너지밸리를 에너지융복합단지 및 혁신클러스터로 지정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기업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각 기관 간 상시 협의 채널인 기업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기관별 특성에 맞게 맞춤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희수 중진공 전남지역본부장은 “에너지신산업 기업 지원을 위한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가 마련돼 지원 효과를 높이고,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참여 기관 간 상호 고유사업을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각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실효성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신남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각 기관이 협력해 종합 컨설팅을 통한 맞춤 지원을 펼쳐 에너지신산업 투자기업이 글로벌시장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인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2018년까지 투자협약기업은 360개사(전남 277, 광주 83)로 이 가운데 206개 기업이 81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실현했다. 고용 창출 규모는 5294명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