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대기환경·이차전지 양극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를 방문해 대기배출시설 국·도비 지원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을 시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단 내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를 찾아 에코프로의 미세먼지 방지시설 설치계획을 청취하고 방지시설 입지, 활성탄과 촉매 제조공장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에코프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저감장치'를 소개하고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VOC 저감장치는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VOC를 기존 방식 대비 30% 이상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에코프로는 대기오염 방지와 사후처리 부문인 환경사업과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소재 산업을 양대축으로 성장해왔다. 대형 온실가스 제거장치(PFCs gas scrubber) 세계 최초 개발, 하이니켈계 양극활물질 NCA 개발, 전기차용 배터리 신소재 CSG 세계 최초 양산,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장치 세계 최초 개발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환경과 이차전지 소재 산업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에코프로는 케미컬필터, 온실가스저감장치, 대기오염 방지시스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물적분할한 핵심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또한 세계 최고 수준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기술을 통해 기존 전동공구 시장뿐만 전기차 시대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5년 뒤인 2023년 매출 목표를 약 5조원으로 책정한 중장기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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