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은 어떤 질병? ‘아직도 사회적 격리가 필요한 병’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한센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둥병이나 나병으로도 불리는 이 병은 1871년 노르웨이의 의사 한센이 나병을 일으키는 병균인 나균을 발견한 뒤부터 자신의 이름을 따서 ‘한센병’이라고 불렀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이 병의 증상은 피부에 나타나는 병적인 변화의 종류에 따라 크게 나종한센병과 결핵한센병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나종한센병의 경우 전신의 피부에 양쪽 대칭적으로 결절(지름 5mm 이상의 발진)이나 구진(좁쌀 크기에서 완두콩 크기까지의 지름 5mm 이하인 발진) 등의 병변이 넓게 나타난다.
 
나균이 코 점막에 침범하면 딱지가 생기고, 코막힘, 출혈 등을 일으키며, 눈에 침범하면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킨다.
 
결핵한센병은 한 개 이상의 경계가 뚜렷한 피부염이 신체에 비대칭적으로 퍼져 나타나고, 증상이 나타난 피부 부위는 무감각 또는 과다 감각 상태가 된다. 특히 말초신경으로의 나균 침범이 심하게 일어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기 1451년 조선시대에 100명 정도 수용진료를 실시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이 병에 대한 진단은 환자 본인에게 엄청난 충격과 사회적 격리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질환이다.
 
한편,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사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대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