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벨리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한국전자제조산업전(이하 EMK 2019)'에 참가해 자사 최신 산업용 X-ray와 3D-CT 검사장비들을 선보였다.
테크벨리가 EMK 2019에서 선보인 장비는 부품의 내적인 요소를 검사하는 장비로, 공정에서 완성된 부품을 최종 검사할 때 활용된다. 주요 전시 품목은 HAWKEYE9020 AXI, HAWKEYE9010 AXI, HAWKEYE6000DS, TVX-IM9000F, TVX-IMT160CT 등이다.
인라인 X-ray 검사장비인 HAWKEYE9020 AXI는 2D와 2.5D 스캔을 지원한다. 자동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iTOP’를 탑재해 검사 속도와 화질도 대폭 향상했다. 자가진단 시스템은 물론, 중첩 PCB 검사에도 최적화됐다. 2D 단면 검사에 활용되는 HAWKEYE9010 AXI는 빠른 검사 속도는 물론, 동급 외산 장비 대비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크기도 작아 공간 활용도가 높다.
HAWKEYE6000DS는 칩 카운팅 장비다. 130~380mm의 다양한 크기의 릴 카운팅을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릴 카운팅이란, 무수한 칩셋이 삽입된 하나의 릴을 촬영해 릴에 삽입된 칩셋 개수를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기능이다. 빠르게 진행되지만, 정확도는 99.99%에 달한다.
2D 단면 검사에 활용되는 TVX-IM9000F는 연구소 또는 SMD 라인에 쓰이도록 개발된 오프라인 장비다. 수동으로 검사하는 점만 다를 뿐, 인라인 장비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자동 검사 솔루션과 3가지 검사 모드를 제공하고 고화질 이미지 품질을 구현한다.
TVX-IMT160CT는 단면 촬영이 아닌 다중 촬영을 통해 얻은 여러 장의 이미지를 합성해 3D로 구현하는 CT 검사 장비다. 3D 스캔이라, 일반 단면 CT 촬영에서 발견할 수 없는 불량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테크벨리 관계자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영상 수신장치 제어와 영상 획득 기술이 총집약됐다”고 말했다.
1997년 발족한 테크벨리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산업용 X-ray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해온 업체다. 금속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부품, 2차 전지, 컨테이너 등 산업전반에 걸쳐 다양한 산업용 X-ray 검사·분석장비를 출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김광회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elian11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