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B737-800항공기 두대를 오는 8~9월 인수한다.
플라이강원은 이를 위해 최근 노르웨이 에어 셔틀(Norwegian Air Shuttle)과 인수 구매계약서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B737-800항공기는 총 186석 규모로 2012년 생산된 기종이다.
초기 점검에서 엔진을 포함한 주요 부품 상태가 양호하고, 기내에 와이파이(Wifi)와 스카이 인테리어 시스템이 설치돼 안전 확보와 서비스 제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인수한 항공기는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내와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노선 운항에 활용할 계획이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12월 도입을 목표로 A운항사와 항공기 임차도 협의하고 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환율에 민감한 임차료와 정비 적립금 등 회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외부 변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운항 여건 조성을 위해 초기 두 대는 구매를 결정했다”면서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올해 3대를 시작으로 2020년 4대, 2021년 2대, 2022년 1대를 추가 도입해 향후 3년 내에 총 10대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으로 예정된 10월 취항에 맞춰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