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가 31일(현지시간) 미국에 정식 출시된다. 국내와 달리 '듀얼스크린'을 제외하고 스마트폰만 내놓는다.
미국 스프린트는 17일(현지시간)부터 LG V50 씽큐와 HTC 5G 허브 선주문(pre-order) 접수를 시작했다.
정식 출시는 31일로, 스프린트는 애틀랜타와 댈러스, 휴스턴, 캔자스시티 등 4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조만간 뉴욕과 워싱턴DC, 시카고, 로스앤젤러스로 5G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LG V50 씽큐 출고가는 1152달러(약 137만원)으로, 앞서 미국에 출시된 갤럭시S10 5G(1300달러)보다 저렴하다.
LG전자는 북미시장에 출시하는 LG V50 씽큐에는 듀얼스크린을 제외했다. LG전자 미국 홈페이지는 물론, 스프린트 안내에도 듀얼스크린 이미지가 없다.
듀얼 스크린을 제외,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향후 경쟁사 폴더블폰 출시에 맞춰 듀얼 스크린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는 우선 5G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폰만 단독으로 출시한다”며 “새로운 폼팩터인 만큼 국내 시장 반응을 먼저 살펴보고 해외 공급 여부는 차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