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는 지난 17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사무소에서 유디 김종명 사장, 김기진 농어촌자원개발원 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치아관리와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구강관리용품 1400개를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디치과와 사회공헌협약을 맺은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강원도 고성을 시작으로 속초, 강릉, 동해, 인제까지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산림피해 면적이 총 1757ha에 달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 당했으며, 1,20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산불이 발생한지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유디치과는 피해주민들이 복구작업 기간 동안 치아관리에 신경 쓸 수 있도록 구강관리용품 1400개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각 지역별 산불피해 주민의 임시 거처지로 지원될 예정으로 고성군(구강관리용품 500개, 틀니관리용품 200개), 속초시(구강관리용품 300개, 틀니관리용품 100개), 강릉시(구강관리용품 200개, 틀니관리용품 100개)에 전달되었다.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 전달식에 참석한 유디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서 소홀할 수 있는 치아관리를 위해 틀니 관리용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치과는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000만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한 소방관들을 위해 ‘제1회 소방청장배 전국 소방공무원 체육대회’에 15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올해 8월 중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이재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