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프티는 유럽 34개국에 1만40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전자제품 유통기업 유로닉스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이에프티는 2009년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 저스트포그 브랜드를 제조해온 한국 기업이다. Q16, Q14, 미니핏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 이어 최근에는 중동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로닉스는 가전, TV,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와 컴퓨터 등 정보기술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업이다. 특히 삼성, LG,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글로벌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매출 191억유로(약 24조원, 2017년 기준) 규모로 유럽을 대표하는 굴지의 전자제품 유통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유로닉스가 저스트포그 외 타 전자담배 브랜드를 취급하지 않는 독점 공급 방식으로 체결됐다. 유로닉스는 저스트포그 제품을 메가스토어 4곳에서 시범 판매하면서 향후 매장 운영 및 프로모션 방안을 확립할 계획이며 이후 유럽 34개국 전체 매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알프 브룩하우스 유로닉스 구매총괄 이사는 “저스트포그는 유로닉스의 새로운 매출 창출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저스트포그 제품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승 제이에프티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저스트포그가 유럽에서 최정상 전자담배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품질 관리와 함께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자담배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제이에프티는 내달 출시될 신제품 'Q16 PRO' 론칭을 앞두고 유럽지역 디스트리뷰터 미팅 및 신규 판매망 확대를 위해 3일부터 5일 동안 열린 영국 '버밍엄 박람회'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