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로봇업계, 국제기계대전에 '부산로봇산업관' 마련... VR로봇 등 전시

유학현 에스제이하이텍 대표가 부산로봇산업관에 전시한 자사 겐트리로봇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유학현 에스제이하이텍 대표가 부산로봇산업관에 전시한 자사 겐트리로봇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부산로봇산업협회(회장 강삼태)와 동명대 제조로봇VR융합기술사업단(단장 안현식)은 22일 개막한 부산국제기계대전에 부산로봇산업관을 마련, 로봇기업이 개발한 가상현실(VR)기반 제조로봇, 스마트공장용 겐트리로봇 등 최신 산업용로봇과 제조로봇융합기술을 전시했다.

오토닉스(대표 박용진)는 8개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용 '슬림형 리모트 시리즈'와 위치 보정에서 밝기, 영역, 형상 비교, 길이, 각도, 지름, 개수까지 파악할 수 있는 조명 일체형 '비전센서(VG)' 등 신제품 14종을 선보였다.

에스제이하이텍(대표 유학현)은 CNC선반에 재료공급로봇, 17인치 터치스크린 컴퓨터, 가공완료 적재 장치를 결합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겐트리로봇를 전시했다.

바질컴퍼니(대표 황희경)는 복잡하고 다양한 생산현장에서 빠른 시간에 생산품의 3D데이터를 수집해 확인할 수 있는 '3D비전 검사시스템'을 전시했다. 3D비전카메라로 생산품을 정밀 인식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버링로봇도 소개했다.

동명대 VR융합기술사업단은 스마트공장 생산설비 운용과 제품 생산 작업을 VR시뮬레이션으로 사전 테스트하고 수정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통합솔루션 '디엠웍스'를 선보였다. 제조용 VR·AR(증강현실) 기술과 이를 이용한 디지털공장 구축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제9회 부산국제기계대전은 22일~25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열린다. 제조업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 25개국에서 524개 기업이 참가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